코스닥 지수가 최근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낸 끝에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22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48포인트(0.09%) 오른 516.47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

이날 오름세로 장을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기관의 매도 우위 전환과 개인 매도 물량 확대 등으로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꾸준히 점증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개인이 많이 내다 판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업종 등을 중심으로 11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8억원, 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출판·매체복제, 제약, 방송서비스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운송, 디지털콘텐츠, 기타서비스, 일반전기전자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태웅, 포스코 ICT, 메가스터디 등이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 동서,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 등은 상승했다.

구제역 확산에 백신, 닭고기 등 관련종목들이 연일 올랐다. 백신주인 중앙백신, 이-글 벳, 씨티씨바이오가 동반 상한가로 뛰었다. 닭고기 업체인 하림도 오름세를 보였다.

철도 관련주로 꼽히는 세명전기, 특수건설 등은 용산~강남 복선전철 등 정부 철도정책에 힘입어 상승했다.

국순당은 전날 발표한 호실적과 막걸리 매출 호조 기대를 바탕으로 9%대 급등했다.

지난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뉴프라이드는 2거래일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18개 종목을 비롯해 4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493개 종목이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