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펩시가 23년 된 슈퍼볼 광고를 끊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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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가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 | 김중태 지음 | 한스미디어 | 426쪽 | 1만7000원
소셜 미디어 · 소셜 네트워크….미국에서 시작된 '소셜 혁명'이 전 세계로 번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2004년 페이스북,2005년 유튜브,2006년 트위터에 이어 2007년 아이폰과 징가가 등장하면서 세상은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달라지고 있다. 핵심은 '소셜(social)'이다.
김중태 IT문화원장이 쓴 《소셜 네트워크가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는 '소셜 혁명'이 가져올 비즈니스 변화를 파노라마식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등으로 대변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우리 사회에 어떤 충격을 주고 있는지, 소셜 네트워크와 소셜 미디어가 기업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쉽게 설명해준다.
올해 슈퍼볼에서는 현대자동차가 광고를 집행해 화제였다. 그러나 펩시는 23년 동안 진행해온 슈퍼볼 광고를 끊고 페이스북에서 광고를 하고 있다. 고객이 양방향 대화를 원하는 만큼 페이스북에서 양방향 광고를 집행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소셜 네트워크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연결망이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서비스다. 원조는 1999년 등장한 미국 식스디그리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정보를 공개하고 참여하고 협업하고 공유하는 웹2.0이 확산되면서 꽃을 피웠다. 웹을 이용하기가 쉬워진 것도 촉매제였다. 2004년에 출범한 페이스북은 이제 가입자 4억명을 돌파했다.
현대인은 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열광할까? 관계 형성에 드는 비용이 제로에 가깝다는 것도 이유로 꼽힌다. 저자는 권력 평등과 기회 평등도 중요한 동기라고 지적했다. 또 페이스북이 세계 최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부상한 것은 2007년 플랫폼(F8)을 개방해 전 세계 개발자들을 끌어들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세상을 바꾸고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타 신동'으로 알려진 정성하군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덕분에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그가 올린 240개 동영상은 누적 조회 1억회를 돌파했다. 이제 정군은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협연하고 해외 공연도 하고 있다. '고교생 파바로티' 김호중군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덕분에 독일 RTUC 아카데미 장학생이 됐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해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은 미국 징가다. 징가는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소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 살배기 신생 기업이지만 적극 사용자가 월 2억명이 넘는다. 대표 게임 '팜빌'의 경우 이용자가 7500만명이나 된다. 소셜 게임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한다. 공생관계인 셈이다.
저자는 소셜 미디어의 확산을 '그라운드 스웰'이라고 표현했다. 폭풍에 의해 생기는 큰 파도 같다는 얘기다. 소셜 미디어가 모바일과 결합하면서 파괴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기업에는 적일까 친구일까. 이용하기 나름이다. 박용만 ㈜두산 회장은 비리 사건이 터졌을 때 트위터에서 오히려 옹호를 받았다. 박 회장이 평소 트위터에서 보여준 소탈하고 진솔한 모습을 믿었기 때문이었다.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은 참여와 공개와 공유를 원한다. 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감추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여 달라고 요구한다. 저자는 소셜 미디어의 이런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네티즌을 친구로 삼으라고 권한다. 네티즌과 관계를 맺고 이들의 목소리를 잘 들으라는 얘기다. 저자는 소셜 네트워크,소셜 미디어가 개인에게 좀 더 행복을 주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김광현 IT전문기자 khkim@hankyung.com
김중태 IT문화원장이 쓴 《소셜 네트워크가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는 '소셜 혁명'이 가져올 비즈니스 변화를 파노라마식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등으로 대변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우리 사회에 어떤 충격을 주고 있는지, 소셜 네트워크와 소셜 미디어가 기업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쉽게 설명해준다.
올해 슈퍼볼에서는 현대자동차가 광고를 집행해 화제였다. 그러나 펩시는 23년 동안 진행해온 슈퍼볼 광고를 끊고 페이스북에서 광고를 하고 있다. 고객이 양방향 대화를 원하는 만큼 페이스북에서 양방향 광고를 집행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소셜 네트워크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연결망이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서비스다. 원조는 1999년 등장한 미국 식스디그리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정보를 공개하고 참여하고 협업하고 공유하는 웹2.0이 확산되면서 꽃을 피웠다. 웹을 이용하기가 쉬워진 것도 촉매제였다. 2004년에 출범한 페이스북은 이제 가입자 4억명을 돌파했다.
현대인은 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열광할까? 관계 형성에 드는 비용이 제로에 가깝다는 것도 이유로 꼽힌다. 저자는 권력 평등과 기회 평등도 중요한 동기라고 지적했다. 또 페이스북이 세계 최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부상한 것은 2007년 플랫폼(F8)을 개방해 전 세계 개발자들을 끌어들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세상을 바꾸고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타 신동'으로 알려진 정성하군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덕분에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그가 올린 240개 동영상은 누적 조회 1억회를 돌파했다. 이제 정군은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협연하고 해외 공연도 하고 있다. '고교생 파바로티' 김호중군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덕분에 독일 RTUC 아카데미 장학생이 됐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해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은 미국 징가다. 징가는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소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 살배기 신생 기업이지만 적극 사용자가 월 2억명이 넘는다. 대표 게임 '팜빌'의 경우 이용자가 7500만명이나 된다. 소셜 게임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한다. 공생관계인 셈이다.
저자는 소셜 미디어의 확산을 '그라운드 스웰'이라고 표현했다. 폭풍에 의해 생기는 큰 파도 같다는 얘기다. 소셜 미디어가 모바일과 결합하면서 파괴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기업에는 적일까 친구일까. 이용하기 나름이다. 박용만 ㈜두산 회장은 비리 사건이 터졌을 때 트위터에서 오히려 옹호를 받았다. 박 회장이 평소 트위터에서 보여준 소탈하고 진솔한 모습을 믿었기 때문이었다.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은 참여와 공개와 공유를 원한다. 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감추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여 달라고 요구한다. 저자는 소셜 미디어의 이런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네티즌을 친구로 삼으라고 권한다. 네티즌과 관계를 맺고 이들의 목소리를 잘 들으라는 얘기다. 저자는 소셜 네트워크,소셜 미디어가 개인에게 좀 더 행복을 주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김광현 IT전문기자 kh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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