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가 바이오산업 인프라분야 최고기업 인정을 받았다.

오리엔트바이오는 21일 장재진 회장이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훈장 진보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오리엔트바이오는 국제표준 생물소재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바이오산업에 대해 관심과 지원이 부족했던 1999년부터 미국의 찰스리버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국제유전자표준(IGS) 생물소재를 양산해왔다. 2000년 6월부터 이미 미국, 유럽, 일본의 제약회사, 정부, 학회 등 신약개발기준 협의 기구인 ICH(International Conference on Harmonization)가 인정하는 생물소재를 양산하고 있다.

또한 찰스리버에서 안정적으로 모체를 공급받아 철저한 계통관리와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생물소재를 사육, 관리하고 있다. 선진국 IGS 생물소재와 품질이 100% 동일한 국제표준의 고품질 생물소재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 회장은 "국내 실험동물이 국제적 신뢰성 미확보로 실험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오리엔트바이오가 국제적 신뢰성을 보장받는 실험동물을 생산해서 국내 바이오 인프라를 구축해왔다"며 "앞으로도 회사를 세계적 수준으로 바이오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리엔트바이오는 고품질 생물소재 설치류(마우스, 랫드, 기니픽 등) 생산체제를 구축한 데 이어 영장류 연구센터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고품질 중동물 및 영장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어 국내 신약개발 등 관련 연구개발이 해외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오리엔트바이오는 신약개발분야에도 주력하고 있다. 발모제 분야에서 신약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 독성이 거의 없은 추출방식이 아닌 합성물질을 이용한 발모제(OND-1)을 개발하여 현재 비임상 실험중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