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다음 주부터 시중은행과 보험회사에 대한 검사에 나선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한 달 동안 한국씨티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한다.

6월에는 하나은행에 대한 검사가 이어진다. 하나은행은 2007년 종합검사를 받은 뒤 3년 만에 검사 대상에 올랐다.

하반기에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 대한 검사가 진행된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작년 5월과 6월 각각 종합검사를 받은 적이 있어 1년 여만에 다시 검사를 받게 됐다. 외환은행의 경우 대주주인 미국 론스타펀드가 매각을 추진 중이어서 검사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는 건너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보험사 중에선 이달 말과 다음 달 초 KB생명과 라이나생명이 종합검사를 받는다. 이어 6월 ING생명,10월 푸르덴셜생명,11월에는 대한생명에 대한 검사가 예정돼 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다음 달 삼성화재에 대한 검사가 실시되고 7월 동부화재,10월에는 메리츠화재를 상대로 검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LIG손보는 작년에 검사를 받아 올해는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