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엔케이바이오는 20일 직영병원 병원장으로 유내춘 박사를 영입하고, 국내 면역세포치료의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유 박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연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약 15년 동안 면역세포치료 및 각종 항암치료 등을 시술한 바 있는 항암치료의 권위자로 손꼽힌다.

윤병규 대표이사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덴드레온의 ‘프로벤지’가 5월 안에 최종 승인되면, 국내에서도 면역세포치료제에 대한 기대감 상승으로 면역세포치료 활성화는 물론 매출 상승 효과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유내춘 박사가 세브란스병원 재직 시 성과를 비추어볼 때 국내 면역세포치료 시장의 확장에 도화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햇다.

앞서 엔케이바이오는 대우증권의 ‘미국 덴드리온사 암백신 승인 임박’ 리포트 발표와 함께 직영병원을 통한 면역세포치료 본격화에 나설 뜻을 밝히기도 했다.

대우증권 권재현 애널리스트는 전날 보고서에서 "미국 바이오기업 덴드레온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암백신 프로벤지(Provenge)의 최종 승인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 3회에 걸친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효능을 확인했고, 안전성 문제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세계 첫 암백신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