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는 지난해 4월 LG화학에서 분할한 우리나라 최대의 건축 장식자재 기업이자 고기능 소재 · 부품 기업이다.

소재 다각화를 통해 환경친화적인 소재를 공급하고,완성창이나 단열 벽장재 등의 시스템화를 추진해 에너지 절감형 제품들을 확대하고 있다. '자연을 닮은,사람을 담은 행복한 생활공간을 만듭니다'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친환경 녹색제품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련 인증 취득과 자발적 협약에도 주도적으로 나선다. 폐가스를 재활용하고 청정연료 사용을 확대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도 줄이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해외 자발적 탄소 인증기준(VCS)을 통과한 기업으로 등록,탄소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VCS는 세계 탄소거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인증기준으로,이는 국내 온실가스 배출 저감사업이 글로벌 탄소시장으로 진입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하우시스는 프리미엄 인테리어 브랜드 '지인(Z:IN)'과 친환경 제품군 '지인 에코(Z:IN ECO)'를 필두로 벽지,바닥재,데코시트 등 인테리어 자재에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옥수수 전분을 활용한 생분해성 신소재인 그린바닥재와 바이오필름,친환경수지를 사용한 강화목재와 진공단열재(V패널) 등 녹색기술 상품화에도 나섰다.

LG하우시스는 또 에너지 절약 기능을 높인 제품도 잇따라 출시했다. 시장점유율이 50%를 넘는 '지인 창호(Z:IN window)'와 두겹의 유리를 정밀하게 접합시킨 '지인 유리'는 단열 · 보온 성능이 높고 유해 자외선을 90%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시스템 창호,커튼월,기능성 유리 등도 에너지 절감형으로 내놨다.

'지인 마루'에는 한국의 온돌문화에 맞게 고급 원목에 옻,녹차 성분을 넣었다. '지인 벽지'는 인체에 무해한 수성 잉크를 사용했으며 친환경 합성목재 '우젠'은 중금속과 가스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여 새집증후군을 방지한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