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고 2, 3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4천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혁진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18% 증가한 7천8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평균인 6천112억원 뿐 아니라 상단인 7천470억원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4월부터 시작된 패널가격 하락과 8세대 확장라인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환율 하락에도 원가 절감과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실적도7천6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LED TV 패널 비중이 1분기 10% 초반에서 2분기 20%, 3분기 30%, 4분기 30% 후반으로 증가하면서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영업이익은 8천650억원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만 2008년 연간 영업이익 1조7천400억원에 육박하는 1조5천400억원, 연간으로는 2조7천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1.2배에 불과해 2, 3분기 연속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현 상황에서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lucid@yna.co.kr (끝)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