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국내 증시 하락에 대해 단기적으로 수급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며 1680선 까지 조정을 연두에 둔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배성영 연구원은 19일 코스피가 1700선을 위협받는 상황에 대해 "골드만삭스 피소 사건으로 외국인이 많이 팔고 있진 않지만 기관 매도물량을 해소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수급상 단기적으로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주까지 시장 대비 수익률이 높았던 금융주와 외국인 선호주인 IT주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부분은 수급공백에 따라 단기적으로 조정폭이 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기술적 측면에서 코스피가 10일선(1725)은 물론 20일선(1712) 마저 무너지는 등 1차 지지선이 깨진 만큼 추가적으로 하락할 경우 전저점 부근인 1680선까지 조정을 전제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권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