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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신…기발…2040 화가 전성시대 다시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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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랑들 유망한 신진작가 전시공간 별도 마련 붐
    미술관도 잇단 기획전…컬렉터들 관심 집중
    주요 미술관과 상업 화랑들이 젊은 유망작가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기획전을 잇달아 여는 등 신진 작가 라인업을 서두르고 있다.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쯤 미술시장 회복세가 점쳐지면서 '미래의 블루칩' 작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화랑뿐만 아니라 주부와 직장인 등 미술품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늘어나는 젊은 작가 전시 공간=가나아트 갤러리와 갤러리 현대,국제갤러리,선화랑 등 메이저 화랑들은 예술의 실험성과 대중성을 갖춘 젊은 작가들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국내 최대 화랑인 갤러리 현대는 올해 초 강남점 3층에서 대학 졸업식을 앞둔 미대 4년생 15명의 작품전을 이례적으로 연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서울 사간동 신관 옆 창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신예 작가들의 전시 공간인 '갤러리 16번지'를 개관했다.

    가나 역시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옆에 '가나컨템포러리'를 열고 젊은 작가 발굴에 나섰다. 국제갤러리도 올 들어 사진 영상설치 작가 정연두씨를 시작으로 김미라,양혜규,문성식씨 등의 전시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화랑은 사간동 지점(선컨템포러리)을 활용해 신예 작가들을 발굴하고 있다. 선화랑은 지난해 말부터 경기도 화성에 유망 작가 육성을 위한 레지던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예화랑과 표화랑은 청담동 사거리 네이처빌딩에 신예 작가 전시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미술관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미술관 리움은 2년간 중단된 격년제 기획전 '아트 스펙트럼' 재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실험성이 강한 작가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온 사비나미술관을 비롯해 금호미술관,성곡미술관,아트선재센터,아트센터나비도 국내외 젊은 작가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눈길끄는 젊은 작가전=국립현대미술관은 17일부터 격년제 기획전인 '젊은 모색전'을 열고 있다. 6월6일까지 이어지는 이 전시회에는 권경환 안정주 천성명 이완씨 등 젊은 작가 43명의 회화,설치,조각,사진,비디오 설치 작품 200여점이 걸렸다.

    서울 삼성동 인터알리아는 팝아티스트 강영민씨와 극사실적인 입술 그림으로 유명한 김성진씨,귀여운 캐릭터 작업의 노준씨 등 12명의 작품 90여점을 모은 '결핍된 주체'전을 기획했다.

    가나는 '가나 컨템포러리' 개관전으로 김아영 오영 이영빈 이정아 이효연씨 등 5명이 참여하는 '하이! 미스터 론리'전을 열었고 사진 작가 원성연씨의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갤러리는 이광호 개인전,성곡미술관은 이주형 개인전을 각각 열고 있다. 서울 청담동 살롱드에이치 갤러리는 '제로 인'(ZERO IN)을 주제로 김용관 류정민 박자현 서상익 이보람 이윤희씨의 작품 30여점을 내걸었다.

    서초동의 세오갤러리는 '접속지대-우리는 전시 중입니다'라는 이색 타이틀로 젊은 작가 기획전을 28일까지 진행한다.

    또 김지원(PKM트리니티),박주옥(이화익갤러리),임자혁(조현화랑),신동원 · 김진 · 신선미씨(선컨템포러리) 등도 개인전을 준비 중이다.

    미술평론가 정준모씨는 "김동유 홍경택 최소영 안성하 권기수 배준성씨 등 30~40대 작가들이 2006~2007년 국내 미술시장 호황을 이끌었다"며 "시장 상황이 좋아지면 젊은 작가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개인전이나 기획전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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