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모바일 게임업체와 함께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 진출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 진출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와 협력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게임 콘텐츠 수출에 나설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모바일 게임의 해외 판권을 온라인으로 등록/관리/정산할 수 있는 게임라이센스뱅크(GLB) 시스템을 4월 중순 구축하고 콘텐츠 해외 판매 신청 사이트를 오픈했다. 중국 등 해외에 진출할 의향이 있는 게임업체는 사이트에서 해외 판매가 가능한 모바일 게임을 등록하면 된다. 등록된 모바일 게임은 해외 구매처에게 리스트가 제공되며 선택된 콘텐츠는 SK텔레콤과 정식 해외 판권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중국을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로 정하고 중국 현지 자회사인 비아텍, 유니에스케이 등과 함께 구매처를 확보하고 있다. 또 게임전문 자회사와 중국 현지 게임업체에 콘텐츠 변환을 주문했다. SK텔레콤은 현재 국내에서 무선 네이트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300여 종의 모바일 게임이 해외 판매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