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15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06포인트(0.29%) 오른 1740.3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74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한 후 장중 1747.38까지 올라 연중 최고가를 새로 썼다.

주요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개선 등에 힘입은 미국 증시 상승,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등에 따른 결과다.

외국인이 95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과 투신은 각각 166억원, 26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64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의 선물 매도로 인해 프로그램을 통해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거래가 377억원, 비차익거래가 45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827억원 매도 우위다.

금융 관련 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 등 은행주들이 3∼4%대 강세를 보이면서 은행업종이 3% 넘게 뛰었고, 증권, 금융 역시 2%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화재 대한생명 등 보험주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 서비스업, 음식료업, 통신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등이 상승하고 있고, 포스코, 현대차 등은 내림세다.

상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39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3개 등 257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10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