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5일 에스티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소폭 성장에 그치지만 지속적인 성장세는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조은아 연구원은 "에스티오의 1분기 매출액 180억원, 영업이익 3억70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증가가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월 상품 판매점인 코디갤러리의 매출목표는 100% 이상 달성하고 브랜드별로도 모두 90% 이상 달성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영업이익 개선 폭이 매출액 대비 부진하다는 할 것으로 조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신규 점포 증가에 따른 유통판매 수수료가 증가하고 평년보다 추웠던 날씨로 마진이 낮은 겨울 이월상품 위주로 판매됐다"며 "신규 런칭 브랜드의 원가율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에스티오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다는 전망이다. 신규 브랜드 중심으로 한 점포 확장은 순조롭게 진행돼 2009년 말 298개였던 점포수는 현재 307개로 증가했다고 조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2008년 이후 우려됐던 경쟁 심화는 일단락됐다"며 "4월 이후 평년 날씨를 회복하며 5월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2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