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과 온라인서점 예스24가 제휴 서비스를 놓고 법적 공방을 벌이게 됐다.

예스24는 15일 LG텔레콤이 제휴 서비스 '오즈 도서팩'을 운영하면서 불공정 거래 행위를 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고 서울서부지법에 4억5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LG텔레콤은 예스24가 오히려 무리한 조건을 내걸며 지난달 일방적으로 서비스 제공을 중단했다며 맞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반박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7월부터 LG텔레콤 고객이 4000원짜리 쿠폰을 '오즈 도서팩' 형태로 구입하면 예스24에서 1만원어치의 책을 구입할 수 있는 제휴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