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시가 저속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 개발에 나선다.

서울시는 15일 SK마케팅앤컴퍼니와 저속 전기차용 내비게이션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는 저속전기차 운행금지구역,진입금지 표지판 설치지역 등 내비게이션 제작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SK마케팅앤컴퍼니는 일반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저속 전기차 특성에 맞도록 제작하게 된다.저속전기차는 지난 14일부터 시속 60㎞ 이하의 서울시내 일반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되는 내비게이션은 저속 전기차 운행특성에 맞게 운행제한구역을 제외한 경로검색,운행제한구역 진입 우려 경고,20㎞ 이상 경로 검색 시 배터리 잔량 확인 경고,충전시설 위치검색,비상연락망 안내 등의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초기 수요가 불확실하다보니 일반업체들이 저속전기차용 제품개발을 꺼려 서울시가 공동개발에 나서게 됐다”며 “5월초까지 시제품을 제작한 뒤 안전성 등 성능평가를 거쳐 상반기 안에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