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방지 전문업체 금강엔지니어링(대표 권종현)은 아파트 층간 누수 · 균열을 방지하는 물막이시스템인 'WSS'(Water Stop System)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아파트 각 층 사이의 콘크리트 접합면에 합성수지로 만든 소재를 넣어 빗물,외부공기 등에 의한 누수 현상을 없애는 방식이다. 지금까지는 아파트 층간 누수현상을 막기 위해 4~5년에 한 번 액체 방수재를 칠한 뒤 다시 도색하는 방법이 주로 쓰였다.

권종현 대표는 "아파트 옥상에서 밧줄을 타고 작업해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WSS는 콘크리트를 부을 때 간단히 시공할 수 있고,한번 시공하면 반영구적으로 쓰일 수 있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WSS용 합성수지 가격은 m당 2800~3000원가량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