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을 시도하던 코스피가 프로그램매물에 밀리면서 1700선 초반까지 후퇴하고 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20분 현재 전날보다 8.98포인트(0.53%) 내린 1701.32를 기록 중이다. 이틀 연속 조정을 보였던 코스피는 환율 반등에 따른 매수 유입으로 장중 1710선 중반까지 반등했으나 외국인 매도와 함께 프로그램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기울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8분 현재 전날보다 2.90원(0.26%) 오른 11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9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이틀째 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3천계약 이상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현선물 베이시스가 약화되며 프로그램매매에서 14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