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지주사 SK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5조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밝히면서다.11일 오전 9시21분 현재 SK는 전일 대비 2만1500원(6.13%) 오른 37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자사주 소각 결정에 매수세가 몰린 모습이다. 전날 SK는 이사회를 열어 보유한 자사주 약 1798만2486주 가운데 임직원 보상 활용 목적을 제외한 자사주 전량 약 1469만2601주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전체 발행주식의 약 20%로, 지주사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고 SK는 설명했다. 이사회 전일 종가 기준으로 소각 자사주 가치는 4조8343억원이고,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하면 5조1575억원에 해당한다.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보유한 자사주는 1년 6개월 내 소각하면 됐지만, 선제적으로 소각을 결정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자사주 소각은 지주회사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 확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자사주 소각을 반영하면 SK의 NAV 할인율은 61.6%인데, 주요 지주사 평균 NAV 할인율이 50%대 초반인 점을 감안하면 SK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이란 전쟁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소화하며 2%대 상승 출발했다.11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0.68포인트(2.72%) 오른 5683.27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한때 3.07% 뛴 5702.48까지 오르기도 했다.앞서 뉴욕증시는 중동 상황에 촉각을 세우면서 널뛰기한 끝에 주요지수가 혼조 마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 전쟁을 곧 끝내겠다"며 조기 종식을 시사했지만, 이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했다는 보도 이후에 "즉시 제거되지 않는다면 전례없는 수준의 군사적 결과가 가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또 "이란의 기뢰부설용 선박 10척을 타격했다면서 추가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국제유가는 전쟁 조기종식 기대에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3.45달러로 전장보다 11.9% 떨어졌다.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310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은 각각 2131억원과 360억원 매도우위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77%와 2.03%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3.81%), LG에너지솔루션(2.45%), 삼성바이오로직스(4.2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5%) 등도 오름세다.SK는 5조원대 규모 자사주 소각 발표 이후 장 초반 9%대 뛰고 있다.코스닥지수도 이틀째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1.8% 상승한 1158.1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99억원과 13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471억원 매도우위다.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DS투자증권은 11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제주도 관광 성수기로 접어드는 3월부터의 영업성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춘절이 포함된 2월에 인바운드 종목 전반에 기대감이 있었지만, 롯데관광개발의 2월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다”면서 “춘철 초반에는 중국 내에서의 이동이 많은 점을 고려할 때 제주도 광관 성수기에 진입해 실적이 반등할 3월을 주목해야 한다. 실제 2월말부터 제주드림타워의 방문객이 증가 추세”라고 전했다.특히 제주드림타워 카지노에서 격월로 진행되는 ‘바카라 데이’ 행사가 3월에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달에 롯데관광개발의 카지노 부문은 다시 400억원 이상의 순매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고 DS투자증권은 분석했다.DS투자증권은 올해 롯데 관광개발의 순이익 추정치로 791억원을 제시했다. 작년 대비 113.2% 증가할 것이란 추정치다. 조 연구원은 “리파이낸싱에 따른 추가적인 금융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어 추정치가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