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 기업 실적에 따라 직장인 연봉에도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양호한 실적을 낸 기업은 직원들 주머니도 두둑해진 반면 불황 기업 직원들은 연봉이 물가만큼 오르기는커녕 오히려 깎였다. 9일 한국경제신문이 각 업종을 대표하는 124개 주요 상장사들의 2008년과 2009년 사업보고서를 비교 분석한 결과 건설 조선 철강 은행 등은 작년 1인당 평균 임금이 감소했다. 반면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은 정보기술(IT) 자동차와 증권사 직원들은 연봉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