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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7일만에 하락…외인 21일만에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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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우위 전환과 함께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31포인트(-0.54%) 내린 1724.4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증시 상승 등에 힘입어 장을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1737.45까지 올라 연중 최고가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이후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부담으로 지수는 약세로 돌아섰고, 외국인이 장중 현물에 대해서도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1710.1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오후 한때 8000계약 넘게 선물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장 후반 매도 규모를 다소 축소했고, 이에 코스피 지수의 하락 폭도 줄어 1720선을 지킬 수 있었다.

    외국인이 16억원 순매도를 기록, 21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기전자, 유통, 전기가스업종 등을 중심으로 주식을 사들였고, 금융, 화학, 운수장비 업종 주식을 내다판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투자분석팀장은 "그리스 관련 우려와 미국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둔화되며 지난달 유입됐던 유럽 및 미국계 자금의 한국 증시 유입이 둔화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기관과 투신은 각각 3183억원, 334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58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894억원, 비차익거래가 437억원 순매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1332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기계, 음식료, 전기가스, 통신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투톱체제를 보였던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동반 하락 마감했다.

    우리금융지주가 소수지분 9% 블록세일(지분 일괄매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에 4% 넘게 상승했다.

    구제역 발생 소식에 대체제로 꼽히는 수산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한성기업이 4% 넘게 올랐고, 동원수산, 사조오양 역시 2∼3%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14개 종목을 비롯해 318개 종목이 올랐고, 474개 종목이 내렸다. 9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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