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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석]"2등株의 반란"…실적 추정치 상향폭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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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회복에 따라 경기민감주인 IT(정보기술) 항공 자동차 관련주들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특히 1등주보다 2등주들의 전망치가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9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른 삼성전자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는 세달 전 14조6777억원에서 현재 16조2943억원으로 11.01% 증가했다. 하이닉스의 전망치는 1조9652억원에서 2조8716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46.12%나 급증했다.

    자동차주에서도 기아차의 전망치 상향폭이 현대차를 앞서고 있다. 현대차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2730억원에서 2조4330억원으로 7.03% 증가한데 반해, 기아차는 1조1242억원에서 1조3099억원으로 16.51%가 높아졌다.

    항공주도 비슷한 모습이다. 아시아나항공의 2010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1490억원에서 3008억원으로 101.87%, 2배 이상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5160억원에서 7387억원으로 43.15%가 상향됐다.

    주가흐름에 있어서도 2등주가 1등주에 비해 강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석달 전인 지난 1월9일부터 이날까지 삼성전자가 4.26% 오른데 반해 하이닉스는 13.59% 상승했다.

    기아차도 39.53%나 올라 현대차의 19.33%를 압도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50.52% 상승해 대한항공 30.75%보다 강한 면모를 보였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규모에 있어서는 비교가 힘들지만 2등주들은 1등주에 비해 이익의 가변폭이 더 크게 존재하고 있다"며 "2등주들은 1등주보다 규모가 작기 때문에 업황 개선에 따른 이익률의 변동이 보다 탄력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건설 통신 조선 등의 대표주인 현대건설과 SK텔레콤, 현대중공업의 전망치는 잇달아 낮아지고 있다. 현대건설이 -9.27% SK텔레콤이 -4.77%, 현대중공업이 -4.10% 등으로 3개월 전보다 영업이익 전망치가 줄었다.

    조 연구원은 "이는 3개월 전에 비해 이들의 업황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둔화되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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