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9일 한국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한 외국인 선호주 중심의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박성훈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매수기조와 긍정적인 기업실적 전망 등을 감안하면 선진증시의 조정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증시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다만 외국인 매수가 돋보이는 업종이나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해나가는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내 기관의 자생력이 회복되기까지는 외국인이 한국 증시의 흐름을 주도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그는 "외국인 매수의 전제조건이 이익증가율에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IT(정보기술)와 자동차 업종 외에도 통신·비금속광물·화학·유통·종이목재·철강금속 등의 업종 가운데서 유망종목을 선별하는 전략을 추천한다"며 "기존 주도주의 뒤를 이어 기대수익을 높일 수 있는 차선의 매매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