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대한민국에서 댄스 여가수로 사는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7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엄정화는 "30대가 넘어서면서 발라드 가수로 전향하는 것이 어떻겠나는 권유를 받은 적이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지금 생각하면 30살이라는 나이가 참 어린 나이인데 그때는 인터뷰할 때마다 항상 '젊어보이는 비결이 뭐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늙어서 나이값 못하고 댄스가수를 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엄정화는 눈물을 글썽이며 "여기까지 오는 동안 참 많이 노력했는데 나이 때문에 가수의 길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며 "나이 들었다고 포기하면 40대 가수는 사라지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하나의 길이 되고 싶다"며 가수에 대한 애착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엄정화는 과거 가수에서 연기자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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