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삼성테크윈의 목표주가를 지난 1분기 실적전망의 상향조정에 따라 기존 9만6000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서원석 연구원은 "CCTV 사업과 삼성전자 VSS(영상보안장치) 사업부 인수 효과,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반도체 부품과 장비사업 개선, 파워시스템·특수사업 매출 상승 때문에 1분기 실적전망을 상향한다"며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410억원, 영업이익률은 5.9%지만 계절성 등을 감안하면 회복세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VSS 사업부 인수 이후 낙관적인 기대와는 달리 인수 효과의 진행이 더딜 것으로 예상했으나, 1분기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기존 삼성전자 CCTV 유통망을 활용해 네트워크 카메라 비중이 확대되고 있고, 시스템솔루션이 강화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수익성이 악화됐던 반도체 부품·장비, 파워시스템, 특수 사업 등도 매출 안정화로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