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8일 아시아나항공에 ㄷ해 1분기에 사상 최고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를 4100원에서 6000원으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박은경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단거리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했고, 실적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구조조정 관련된 리스크는 완화됐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1조16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55억원으로 흑자전환한다는 전망이다. 당초 영업이익 예상치인 819억원을 웃돈다는 추정이다. 분기 실적으로는 최대치다.

이 같은 실적호조는 여객 수요와 이에 따른 L/F의 대폭 개선이 주요인이다. 화물은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소폭 나아지는데다 운임은 예상치를 크게 웃돈다는 추정이다.

박 연구원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보유 자산가치의 증가, 구조조정 방향 명확화 등으로 추가적으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할 수 있다"며 2010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기존 예상대비 각각 10.6%, 66.8% 상향조정한 4조8900억원, 4290억원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