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경제관료] (5ㆍ끝) 행시 합격자 부서선택 '소신지원' 늘었다
재정부 인기 여전히 높지만…공정위 등으로 지원 다양화
15위권 이내에 들었던 또 다른 합격자는 국세청을 선택했다. 국세청은 원래 재정부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았던데다 퇴직 후 세무사 개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부터 행정고시 시험 성적과 함께 업무적합성 · 가치관 등을 고려, 희망부서를 3개씩 받은 뒤 부처별 가중치를 적용하는 등 배치 방식에 일부 변화가 생겨 시험 성적 만으로 부처 선호도를 평가하기는 어렵다. 재정부 관계자는 "수습 사무관들이 전문성 및 자기계발을 중시하는 쪽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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