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맨으로 당신은 '채소'와 '고기' 중 어느 쪽을 좋아하나요?"

일본 경제주간지 다이아몬드는 최신호(10일자)에서 영업 부문 종사자들의 성격 및 대인관계 특징을 식성에 비유해 4가지로 나눠 분석했다. (그래픽) 최근 조용하고 섬세한 성격으로 자신만의 생활을 즐기는 남자를 '초식남',다혈질적으로 매사에 일단 돌진하고 보는 남자를 '육식남'이라고 각각 부르는 유행어에서 착안한 것이다.

이 개념을 처음 제시한 일본의 저명한 경영컨설턴트인 간다 마사노리는 "'좋은 영업맨이란 이런 것'이라는 고정적 이미지에 스스로 얽매일 필요는 없다"며 "영업사원 지망자들의 경우 자기 스타일이 어떤지 파악한 다음 그에 맞는 업종을 선택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초식형과 편식형의 경우 겉으로 보기엔 영업 분야에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금융 및 전자 등 복잡한 전문지식이 필요한 산업에서 의외로 높은 성과를 거둔다"며 "친화력이 뛰어난 육식형과 잡식형은 일반 소비재 부문에서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