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선진국들이 내년에 출구전략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OECD 사무차장은 "선진국이 내년에 출구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OECD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파도안 사무차장은 선진국들이 내년 출구전략에 대해 협의해야 한다면서 지출을 축소하고 세금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개월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리스 재정적자 사태를 예로 들고 "시장에 압박이 있을 때까지 머뭇거려서는 안된다"면서 "선진국의 통화정책이 조만간 정상으로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들의 경제 전망이 좀 더 낙관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주요국 경제 전망에 대해 현재 신흥시장이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면서 뒤따르고 있고 유럽이 부진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뒤처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요 선진국 경기가 상반기에 일시적으로 성장 모멘텀을 잃을 수도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