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자동차 업체인 BYD가 일본의 금형 공장을 인수한다고 상하이데일리가 7일 보도했다. BYD는 최근 일본 오기하라사가 보유한 금형 공장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 공장 종업원 80명의 고용도 승계된다. 군마현에서 후드 등 자동차부품용 금형을 생산해온 이 공장은 일본 기업은 물론 해외 업체에도 금형을 공급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설비 일부는 BYD의 중국 공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BYD는 오기하라의 주력 사업인 금형 기술을 이용해 제너럴모터스(GM) 및 폭스바겐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품질을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상하이데일리는 전했다. 워런 버핏이 투자한 회사로 주목받고 있는 BYD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전기자동차를 상용화한 기업으로,주력 사업인 2차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신에너지자동차 시장을 노리고 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