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7일 인탑스에 대해 올 상반기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운호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5% 감소한 54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삼성전자의 핸드폰 물량이 지난 4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저가폰 비중 확대로 평균판매단가(ASP)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 부진으로 고정비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저가폰 비중도 확대되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률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 수준인 6%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인탑스는 핸드폰케이스업체 중에서는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업체이기 때문에 앞으로 삼성전자의 신규사업에 파트너로서의 지위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