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호전주] 대한항공‥여행수요 살아나…영업이익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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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ㆍ운송
국내 1위 항공운송기업인 대한항공은 경기회복으로 해외여행과 화물운송 수요가 살아남에 따라 실적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주가도 2008년 말 3만8000원에서 지난해 말 5만4900원으로 1년 새 44% 급등했다. 올해 들어서도 주가가 지속적으로 올라 6만8700원(5일 기준)을 기록 중이다. 각 증권사들은 목표가를 7만~10만5000원으로 제시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대우증권은 최근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9만원으로 21.6% 상향 조정했다. 여행수요 회복으로 대한항공의 2010년 1분기 영업이익이 2170억원으로 전년 동기(70억원) 대비 3178.6%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던 2007년 1분기보다 43.1% 높은 금액이다. 매출액은 2조532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640억원) 대비 11.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세는 신종플루와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여행을 자제했던 내국인들의 여행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덕분이다.
실제로 지난 1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111만8261명으로 전년 동기 81만2901명보다 37.6% 늘었다. 올해 전체 내국인 출국자 수도 전년 대비 26.8% 증가한 120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신민석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여객 수요가 두 자릿 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항공화물 물동량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늘고 있다"며 "2분기에도 주요 노선 예약률이 90%를 넘고 있어 당분간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최근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 잡은 인천공항과 대한항공의 시너지 효과가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
대우증권은 최근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9만원으로 21.6% 상향 조정했다. 여행수요 회복으로 대한항공의 2010년 1분기 영업이익이 2170억원으로 전년 동기(70억원) 대비 3178.6%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던 2007년 1분기보다 43.1% 높은 금액이다. 매출액은 2조532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640억원) 대비 11.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세는 신종플루와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여행을 자제했던 내국인들의 여행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덕분이다.
실제로 지난 1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111만8261명으로 전년 동기 81만2901명보다 37.6% 늘었다. 올해 전체 내국인 출국자 수도 전년 대비 26.8% 증가한 120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신민석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여객 수요가 두 자릿 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항공화물 물동량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늘고 있다"며 "2분기에도 주요 노선 예약률이 90%를 넘고 있어 당분간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최근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 잡은 인천공항과 대한항공의 시너지 효과가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