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현대차, 1분기 실적 모멘텀 '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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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현대차의 1분기 실적모멘텀이 유효하고 외국인 주도의 수급이 양호해 당분간 주가 흐름이 견조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했다.
최대식 연구원은 "1분기 현대차의 판매대수는 신차효과와 기저효과로 39만7천780대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조6천169억원, 5천200억원으로 작년동기비 각각 26.3%와 239.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현대차의 내수와 수출을 합친 전체 판매 규모는 작년대비 3.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환율 하락 영향으로 영업 마진은 지난해 7%에서 6.6%로 다소 하락할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중국, 인도 등 해외공장 판매 호조에 따른 지분법이익 증가에 힘입어 세후 순이익은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3월까지 현대차 중국 판매대수는 16만895대로 전년 동기대비 47.5% 증가했다"며 "공장 케파 증설이 2월에 끝났기 때문에 향후 중국 판매대수가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말부터는 중국 3공장이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부터 가동될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중국 모멘텀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미국공장도 YF소나타의 본격 양산과 더불어 3월까지 출고대수가 전년동기비 78.7% 증가했으며 체코공장도 기아차와의 교차생산 등에 힘입어 가동률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