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하룻새 5000억원 유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돌파한 지난 주말 주식형펀드에선 5000억원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증시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도 이날 12조원대로 내려갔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두 달여 만에 1700선을 넘은 지난 2일 5003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이는 펀드 유출입 통계 집계 이후 하루 순유출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 큰 규모로,2006년 12월21일 9232억원 이후 3년3개월여 만의 최대치다. 증시가 이전 고점 수준으로 회복하자 손실을 만회한 투자자들이 환매에 나서고 있어 당분간 1700선 부근에서 환매 압박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달 말 두 달 만에 13조원대를 회복했던 고객예탁금 역시 전날보다 940억원 빠져나가 12조9880억원으로 내려갔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선 634억원이 유출돼 22거래일 연속 자금이 이탈됐다. 이 기간 유출 규모는 총 9910억원에 달한다.
대기자금이 머무는 머니마켓펀드(MMF)로는 8411억원의 뭉칫돈이 순유입되며 펀드 전체로는 6437억원이 순증했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12조3405억원으로 전날보다 726억원 줄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331조1039억원으로 1조2416억원 늘어났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두 달여 만에 1700선을 넘은 지난 2일 5003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이는 펀드 유출입 통계 집계 이후 하루 순유출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 큰 규모로,2006년 12월21일 9232억원 이후 3년3개월여 만의 최대치다. 증시가 이전 고점 수준으로 회복하자 손실을 만회한 투자자들이 환매에 나서고 있어 당분간 1700선 부근에서 환매 압박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달 말 두 달 만에 13조원대를 회복했던 고객예탁금 역시 전날보다 940억원 빠져나가 12조9880억원으로 내려갔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선 634억원이 유출돼 22거래일 연속 자금이 이탈됐다. 이 기간 유출 규모는 총 9910억원에 달한다.
대기자금이 머무는 머니마켓펀드(MMF)로는 8411억원의 뭉칫돈이 순유입되며 펀드 전체로는 6437억원이 순증했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12조3405억원으로 전날보다 726억원 줄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331조1039억원으로 1조2416억원 늘어났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