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기업으로 꼽혔다. 반면 금융위기를 가져온 미 기업들에 대해 미국민대다수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여론조사업체인 해리스 인터랙티브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버크셔 해서웨이를 가장 훌륭한 기업으로 뽑았다. 해리스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버핏의 겸손함과 사회적 책임의식'으로 존경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에 이어 좋은 평가를 받은 기업은 존슨앤드존슨, 구글, 3M ,SC 존슨&선 순이다. 반면 가장 평판이 나쁜 기업으로는 미국 금융시장을 뒤흔든 주택담보대출업체 프레디 맥이 뽑혔다. 이어 AIG, 패니매, 씨티그룹, 골드만삭스등이 최하위권을 형성해 경제위기를 유발한 금융기업들에 대한 미국민들의 반감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실제로 조사에서 응답자의 81%는 미 기업이 '좋지 않다'거나 '끔찍하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는 2만9963명의 온라인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경영 실적, 작업 환경, 사회적 책임 ,감정적인 호소력, 상품과 서비스의 질 등 6가지 기준으로 평가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