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증시가 휴장에 들어간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증시 방향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은 하락세인 반면, 일본은 상승세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19포인트(0.51%) 상승한 11343.28로 오전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지난주말 미국의 3월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발표된데다 엔화약세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에 수출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미 노동에 따르면 3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16만2000개 증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달러 대비 엔 환율이 장중 1달러당 94엔대 후반까지 떨어지면서 수출주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캐논은 전 거래일 대비 2.39%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파나소닉과 소니가 각각 1.6%, 0.84% 올랐다.

북미 지역이 전체 매출의 31%를 차지하는 도요타와 북미 시장이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하는 혼다도 1%내외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28분 현재 0.27% 하락한 1718.85를 기록 중이다.

중국 증시와 대만 증시는 청명절 휴일로, 홍콩 증시는 부활절 연휴로 휴장한다. 홍콩 증시는 내일 청명절 휴일까지 겹쳐있어 이틀 연속 장이 열리지 않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