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던 코스피지수가 오름폭을 소폭 늘려가는 모습이다.

5일 오전 9시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1포인트(0.22%) 오른 1727.3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을 상승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17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25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장초반 매수 우위를 나타내던 개인은 22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전자, 철강금속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건설업종은 1% 넘게 떨어지고 있고, 은행, 통신, 전기가스업종은 약세다.

애플 아이패드 효과와 양호한 D램 가격 전망에 힘입어 IT(정보기술)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86만2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LG디스플레이는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고 삼성SDI 등도 오름세다.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 역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대차가 신고가 질주를 그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 역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남양건설의 법정관리 신청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건설주들이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선설,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이 1∼2%대 하락하고 있다.

대한전선이 245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2%대 내리고 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비롯해 33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35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10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