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 아이패드 개봉기 동영상이 올라오면서 국내에서도 아이패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튜브에 공개된 개봉기 및 리뷰 영상(☞ http://j.mp/bBP2GL)을 본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은 두갈래로 엇갈리고 있다.

개봉기 동영상에 따르면 아이패드는 두께에서 한번, 빠른 실행속도와 터치감으로 또한번 네티즌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특히 갤러리와 아이북스(iBooks)에서 강한 성능이 눈에 띈다. 그러나 카메라 기능이 없고 탑재된 웹브라우저인 사파리에서는 어도비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는다.

국내 네티즌들은 "윈도우에서는 엄두도 못낼 사진뷰 속도", "큰 화면이랑 빠른 반응속도, 그립감은 게임할 맛 나겠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니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또 "아이패드 개봉기를 보니 넷북이 이렇게 거추장스러울 수가", "아이폰 통해 터치의 진가를 알고나니 이제 아이패드가 탐나네", "가볍고 쉽고 간단해서 여성들이 선호할 듯"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네티즌들은 어도비 플래시 미지원와 USB 포트·카메라 미장착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네티즌들은 "플래시 미지원이면 우리나가 같이 플래시 많이 사용하는 웹사이트는 말짱 황", "아이패드가 e-book 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을지 의문", "USB포트 없으면 중요한 파일이나 공인인증서는 어떻게 사용하지?" 등 의견도 냈다.

또한 "넷북에도 못미치고 덩치 큰 아이팟터치일뿐", "저렴하지도 않고 아이패드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도 말했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