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신용카드가 연체돼도 기존에 쌓여있던 포인트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김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쌓이는 포인트, 잘 사용하면 아주 유용하지만 카드가 연체되면 무용지물이 돼 버립니다. 신용카드 회사들이 카드 연체시 포인트 적립이나 사용에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일부 카드사들은 카드대금이 연체된 바로 다음날 완납을 해도 포인트를 적립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항공마일리지와 주유포인트의 경우는 조금이라도 연체금액이 있는 경우 아예 적립을 해주지 않는 등 제한이 더 심합니다. 카드사 관계자 "항공마일리지 같은 경우는 저희가 구매를 해와야되는 거거든요 저희가 있는 포인트로 쌓아주는게 아니라.. 때문에 일반 포인트와는 다르게 운영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기존에 적립된 포인트는 과거에 카드 대금을 완납해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연체를 이유로 적립된 포인트까지 못쓰게 하는 것은 부당합니다. 이에 금감원은 현행 포인트 적립기준을 개선해 항공마일리지 등 모든 포인트에 대해 다음 결제일까지 입금된 금액에 대해서는 포인트 적립을 해주도록 카드사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또 카드사들이 약관이나 카드대금 청구서 등에 포인트 적립기준을 명확히 고지해 소비자들이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WOWTV-NEWS 김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