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은 2일 부산 화전산업단지에 초고압 변압기 및 스테인리스 스틸 대형후육관 공장을 보유한 부산사업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LS산전은 모두 2천100억원을 투자해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 내 화전산업단지 10만8천㎡ 규모의 부지에 부산사업장을 구축했다. 초고압 변합기는 1만5천MVA, 대형 후육관은 연간 4만5천톤 규모의 생산이 가능하며, 이는 연간 생산액 6천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화전산업단지 최대 규모인 부산사업장은 초고압동 높이가 30m, 후육관 건물 길이는 250m에 달한다. LS산전은 초고압 변압기 사업에 본격 진출해 저압과 고압, 초고압을 아우르는 전력설비 풀 라인업 체계를 완성하고, LS메탈은 아시아 최고 스테인리스 스틸 전용 대형 후육관 공장을 설립해 글로벌 3대 대형 후육관 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초고압 변압기 공장과 대형후육관 공장은 각각 LS산전과 LS메탈에 의해 분리 운영된다. LS메탈은 4월 1일 LS산전 금속사업 부문이 물적분할을 통해 분리, 설립돼 대형후육관 공장을 편입하는 것이다. LS산전은 부산사업장에서 올해 매출 1천300억원을 시작으로 오는 2015년 6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그 동안 스몰 M&A를 통해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는 동시에 시너지를 극대화해 왔"다"며 “부산사업장 준공은 스몰 M&A와 함께 기존 전력솔루션과 금속 사업 영역을 크게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핵심역량을 확고히 다졌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