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3일 실적이 좋아지는 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고하면서 대상 업종으로 정보기술(IT)을 꼽았다. 정승재 연구원은 "가격과 펀더멘털로 볼때 기존 주도주인 IT업종의 재도약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외 증시가 조정을 거치면서 국내 IT업종의 가격적 매력이 높아진 점을 긍정적 투자포인트로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한 달 간 국내외 IT 대표주의 주가와 12개월 예상 주당순익(EPS)를 비교하면 펀더멘털에 특별히 이상 징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표기업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MSCI Korea 업종별 12개월 예상 주당순익을 기준으로 이익수정비율을 보면 10개 섹터중 이익 모멘텀이 플러스권을 유지하고 있는 업종은 IT, 경기소비재, 소재, 헬스케어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주도주인 IT와 경기소비재 업종의 경우 1월에 조정 과정을 거쳐 2월 들어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주요 IT부품 가격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실적 전망에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