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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그레, 확고한 실적 "주가는 성수기 선반영"-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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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증권은 3일 빙그레에 대해 주력 제품의 꾸준한 성장, 핵심 원재료 가격 안정 등 올해와 내년에도 확고한 실적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빙그레의 2009년 4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1.0% 증가, 영업이익 35억원 적자, 순이익 흑자전환(28억원)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상 수준이었으나 순이익은 예상보다 좋았다"고 밝혔다.

    순이익이 좋아진 이유는 사채할증매입액 상각(크라운제과의 전환사채를 원금인 210억원보다 높은 304억원에 매입)으로 2009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외손실이 39억원에 달했으나 4분기에는 전환사채 만기 도래에 따른 만기상환할증금 유입으로 영업외수익이 60억원 이상 발생했기 때문.

    대우증권은 빙그레가 2010~2011년에도 확고한 실적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백 애널리스트는 "바나나우유, 요플레 등 주력제품이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고 핵심 원재료인 원유(원재료의 50% 차지) 가격은 원유를 생산하는 낙농가의 생산 원가가 안정되어 있어 2~3년간 인상될 가능성이 낮으며 원재료의 환율 노출도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스크림 수출 확대와 프리미엄화도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그는 "빙그레는 4계절 모두 이익을 내는 구조로 좋아지고 있고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아 장기 투자 종목으로도 적합하다"며 "특히 여름철 성수기를 선반영해 주가는 봄철(3~5월)에 대부분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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