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X그린케미칼이 유통주식수를 확대,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액면가를 분할키로 했다.

KPX그린케미칼은 1일 보통주 1주의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많아야 2000여주에 불과할 정도로 적어 주가가 기업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KPX그린케미칼은 액면분할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주 말 2만4800원으로 마감, 한 주 만에 11.2% 급등했다. 액면분할을 위해 오는 4월20일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신주는 5월11일 재상장될 예정이다.

KPX그린케미칼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16억원으로 전년보다 649% 급증했다. 10억원에 불과했던 순익도 86억원으로 불어났다. 회사 측은 업황호조로 판매량이 늘어난데다 영업비용이 크게 줄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