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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소폰ㆍ오페라 해설…넘치는 끼!…프로 뺨치는 '투잡스' 국회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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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당 활동하며 짬짬이 실력 쌓아
    취미 넘어 전문직업으로 발전
    분야도 다양…"몸 두개라도 모자라"
    시립 오케스트라의 색소폰 연주자,스킨스쿠버 레스큐(구인 가능 자격증) 소지자,오페라 해설가,4집 앨범 가수.의원직은 물론 지역구 활동까지 하느라 몸이 둘이어도 모자란 국회의원들의 '넘치는 끼' 얘기다. 18대 의원들 중에는 이렇듯 다양한 취미활동을 전문적인 직업으로까지 발전시킨 '투잡스' 의원들이 적지 않다.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은 안양시 오케스트라에서 색소폰 연주가로 활동 중이다. 그는 색소폰을 지난 15대에서 낙선한 뒤 배웠다. 지금은 오케스트라는 물론이고 학교나 성당 등 자선행사에서 종종 실력을 뽐낸다.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4개의 정규 앨범을 낸 가수다. 17대 때는 국회 록밴드 '드림07'을 이끌었다. 서울대 재학 시절에는 'Spirit of 1999'라는 그룹사운드의 멤버로 활동했다. 정 의원은 지난달 25일 한 케이블TV 토크쇼에 출연해 "1977년 제1회 대학가요제에서 '나 어떡해'로 대상을 받은 샌드페블즈와 라이벌 관계였다"고 말했다. 정 의원이 가수가 된 것은 2003년 서울시 부시장에서 물러날 때 올드팝을 녹음해 서울시 직원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준 게 계기였다.

    한나라당 최장수 여성 대변인 출신인 조윤선 의원은 지난 1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드레스 차림으로 '다울 음악회'의 오페라 사회자 겸 해설자로 무대에 서 눈길을 끌었다. 생상의 '삼손과 데릴라',비제의 '카르멘',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등 7개의 작품 해설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조 의원이 오페라에 관심을 가진 것은 2000년 뉴욕 컬럼비아대 유학시절부터였고 2003년에는 오페라 동호회 '라 돌체 비타'를 만들기도 했다.

    이명규 한나라당 의원은 명실공히 스킨스쿠버 마니아다. 무려 17년 전부터 스킨스쿠버를 배우기 시작해 지금은 6개의 다이버코스 자격증 레벨 중 두 번째인 레스큐(rescue)를 보유하고 있다. 레스큐 자격증 보유자는 구인 활동이 가능한 전문가로 인정받는다. 그는 국내 스킨스쿠버 추천코스로 제주도와 통영을 꼽는다.

    변호사이자 증권투자 전문가인 고승덕 의원,검도협회 임원인 이병석 의원,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윤석용 의원,10여년 전 '시대문학'의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시인 김재균 의원도 '투잡스' 스타들이다.

    민지혜/강경민 기자/김미리내 인턴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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