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는 시기는 평년보다 약 5일 빠르고,작년보다는 3일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개나리는 3월11일 서귀포에서 피기 시작해 남부 및 영남 동해안은 3월13~20일,중부 및 영동 지역은 3월21일~4월1일,중부 내륙 및 산간 지역은 4월2일 이후에 각각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개나리보다 평균 2~3일 정도 늦게 피는 진달래의 개화 예상 날짜는 서귀포 3월12일,남부 및 영남 동해안 지역 3월15~24일,중부 및 영동 지역 3월25일~4월3일,중부내륙 및 산간 지역은 4월4일 이후다. 개나리와 진달래는 개화 후 만개까지 약 1주일이 걸려 서귀포는 3월18~19일,서울은 4월2~3일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개나리,진달래 등 봄꽃의 예상 개화 시기가 빨라진 것은 2월 하순부터 3월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것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