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영원무역의 실적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저조하겠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할 만 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천600원을 제시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원화 약세가 1분기까지 지속되면서 낮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며 "올해 원화 약세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 감소한 527억원, 세전이익은 5.1% 감소한 1천4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하지만 연간 기준으로 볼 때는 견조한 이익 창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2010년 PER이 5.2배로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원화 약세로 인한 부정적인 기저 효과는 소멸될 것이고 품목, 지역별 수익 구조 다각화로 이익 창출력이 level-up 됐다"고 평가했다. 해외 자회사로부터의 지분법 기여도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과 낮은 Valuation에 근거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