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 크게 떨어졌던 전국 평균 공시지가가 다시 상승 전환했습니다. 보금자리주택지구 주변이 많이 올랐는데 대규모 개발이 땅값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국 땅값이 일년만에 2.5% 올랐습니다. 전국의 표준지 50만 필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이 3% 넘게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뉴타운과 같은 개발사업이 지가를 상승시킨 주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서울은 송파가 4.7%, 서초 4.5%, 강남 4.5%, 양천이 3.8%의 상승세를 보이는 등 버븐세븐 지역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보금자리주택지구 인근 땅값이 개발 기대감으로 지가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강남권 보금자리지구인 서초우면과 강남 세곡은 15%, 하남미사와 고양 원흥도 각각 13.7%, 15% 상승했습니다. 4대강 관련지역은 예상과 달리 전국 평균보다 낮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낙동강 지역이 1.7%, 금강 0.4%, 영산강이 0.96%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반면 한강 인근 지역 지가는 3.9% 올라, 한강 르네상스 사업 등의 개발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공시지가는 국토부와 시군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26일부터 열람할 수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이의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