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최근 문화방송(MBC) 외주제작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검찰은 이 회사 고위 간부들이 제작비 일부를 유용하고 횡령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MBC와 이 외주제작사가 제작을 하기로 한 드라마 여러편이 착수되지 않아 이 과정에서 횡령이 벌어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검찰은 또 MBC가 방송 장비를 구입하면서 수의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MBC 임원이 거액을 받은 정황을 잡고 이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