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 올해 유가 최대 95달러 전망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는 2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제성장 가속화에 힘입어 올해 유가가 배럴당 85~95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고 이날 인도 경제 일간지 이코노믹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약 15달러 이상 높게 수정한 것이다.

이미 올해 미국과 일본에서 낙관적인 경제 뉴스가 유가 상승을 이끌었으며, 타이트한 수급 균형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급 여력을 뒷걸음질 치게 할 것이라는 게 골드만 삭스의 설명이다.

또 과잉 수요가 OPEC의 과잉 재고분을 감소시킬 것이며, 이는 아시아의 석유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로 인해 타이트한 공급이 유지되며 정제 마진(refining margins)을 개선할 것으로 분석했다.

골드만 삭스의 한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단기 석유시장 펀더멘털 향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기간 동안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85~95달러 범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