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사의 실질주주는 1347만명, 중복투자자를 제외한 순투자자는 416만명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09년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법인, 코스닥시장법인 및 프리보드법인 1727사의 실질주주(증권회사계좌 등을 통해 한국예탁결제원에 예탁된 주식의 실소유자)는 1347만명이며, 중복투자자를 제외한 순투자자는 416만명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2008년의 400만명에 비해 4.0% 증가한 수치다.

투자자들은 1인당 평균 3.12종목, 1만268주를 보유하고 있어 2008년의 평균 3.0종목, 9705주 대비 증가했다.

증권시장별 전체 실질주주 현황은 유가증권시장법인 326만명, 코스닥시장법인 212만명, 프리보드법인 5만1000명이며, 프리보드시장의 실질주주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2009년 12월 결산사의 실질주주 형태별 분포는 개인주주가 413만5131명으로 99.5%를 차지하였으며 소유주식수는 개인주주 260억주(61%), 법인주주 116억주(27.2%), 외국인주주 50억주(11.8%) 순이었다.

증권시장별 실질주주는 하이닉스반도체가 32만189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삼성중공업, 한국전력공사 등이 유가증권시장법인의 상위를 차지하고 SK브로드밴드가 10만18명으로 코스닥시장법인중 상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전자는 지난해 16만3047명 대비 24.6% 감소한 12만2988명이었다.

외국인 실질주주 지분은 외환은행이 70.4% 로 가장 높고, 이어 대구은행, 일성건설, 새론오토모티브 등의 순이었다. 한편 외국인주주 지분이 50% 이상인 회사는 20사로 2008년의 28사에 비하여 8사 감소했다.

개인실질주주의 연령별 분포는 40대가 126만 7천명(30.5%) 134억주(31.3%)로 가장 많고, 이어 30대, 50대, 60대, 20대 순이었다.

20세 미만 연령자도 10만5959명(2.5%)이 34억주(7.9%)를 소유하여 전년 6만2322명, 5억2800만주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성별비율은 남성 247만명(60.1%) 182억 4823만주(74.4%), 여성 164만명(39.9%) 62억6765만주(25.6%)로 남성이 더 높았다.

지역별 분포는 서울이 123만명(34.4%)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17.9%), 부산(7.2%), 경남(5.4%), 대구(4.7%)등의 순이었다. 제주도는 실질주주수나 소유주식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주주의 보유종목수별 개인주주분포는 1종목을 보유한 주주가 182만명(43.8%), 2종목 83만명(19.9%), 3종목 47만명(11.4%), 4종목 30만명(7.1%), 5종목 20만명(4.7%) 순이었다.

5종목 이상 보유자가 74만명(17.8%), 10종목 이상 20만명(4.9%), 100종목 이상 890명, 500종목 이상 49명, 1000종목 이상 5명이며, 가장 많은 종목을 보유한 개인주주는 1,601종목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