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3일 위메이드에 대해 중국과 일본 시장에서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만8000원 유지.

이 증권사 김석민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대표작인 ‘미르2’는 중국 매출 1위의 MMORPG(온라인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타르타로스 온라인’은 일본 상용화 첫날에 매출 1000만엔을 기록하는 등 흥행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미르2'는 중국에서 내륙 지방의 인터넷과 PC 보급이 확대되고, 겨울방학 수혜에 힘입어 1월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타르타로스 온라인’은 최근 YNK 재팬 지분(66.59%, 인수대금 95억원) 인수로 일본 퍼블리싱 사업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콘텐츠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인수·합병(M&A)과 웹게임, 모바일게임을 포함한 플랫폼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아쉬운 점으로는 '미르2' 이후 차기작 흥행 우려와 오버행(물량부담) 이슈를 들었다. 현재 2대 주주의 우선주 전환에 따른 추가 물량 출회 우려로 주가다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