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더베이직하우스에 대해 중국 자회사의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나은채 애널리스트는 "공격적인 매장 확대와 중국 의류 소비 호조에 힘입어 베이직하우스 중국 자회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위안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원화 기준으로는 57% 가까이 늘었다"며 "원화기준 순이익은 9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춘절 특수가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올해 1∼2월 누적 중국 자회사 매출 성장이 35%에 달한다고 전했다.

현재 470개인 중국 내 매장 수가 올해 700개까지 확대되면서 올해도 위안화 기준으로 자회사 매출은 39%, 순이익의 경우 27%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베이직하우스의 중국 자회사 지분법이익은 작년 135억원에서 올해 244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내수 부문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재고자산이 역사적 저점 수준인 480억원으로 떨어졌다는 점 등에 비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EPS(주당순이익) 성장 전망치 138%에 비해 PER(주가수익비율)은 6.5배로 부담없는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